‘평생 직장’, ‘평생 직업’이 옛말이 되어버린 요즘, 직장을 다니면서도 다양한 이유로 이직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다. 4050 세대의 경우,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의 부담을 동시에 지고 있다 보니, 더 나은 근로 조건을 찾아 이직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희망만으로는 쉽지 않은 것이 이직 시장이다. 구체적인 채용 정보부터 해당 직무에 적합한 역량 개발, 그리고 지난한 채용의 과정까지 헤쳐 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정보를 찾고 도전하기에는 여러 상황으로 바쁘고 고단한 4050 세대를 위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런앤잡 4050’이라는 제목으로 이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서 현장을 다녀왔다.
지난 5월 28일,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4층 교육실에서 운영되고 있는 ‘런앤잡4050: 중소기업 총괄관리 실무 과정’ 현장은 집중하고 있는 교육생들의 열정으로 가득했다. 실무에 활용되는 다양한 양식의 문서를 작업하느라 모두 노트북 앞에서 분주한 모습이었다.
4월에 1차 모집을 한 ‘런앤잡4050’은 중소기업 총괄관리 실무과정과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이직을 희망하는 교육생 51명이 참여했고, 47명이 수료했다. 수료한 참여자들은 전담 컨설턴트와 함께 차별화된 구직 서류를 작성하고 본인의 역량과 맞춤한 기업에 구직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20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89명이 이직에 성공했다는 이 사업은, 특정 직무를 중심으로 단기간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과 1대 1로 취업 전문 컨설턴트가 배정되어 취업 컨설팅 및 채용 정보 제공 등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별했다. 모든 교육 과정과 컨설팅이 무료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참여자들의 부담이 없는 점도 장점이다. 참여자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전문 역량과 경험을 존중하고, 이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에서 좀 더 나은 환경을 갖춰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심과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같은 날, ‘실무중심 디지털 마케팅 과정’도 참관할 수 있었다. 사업의 목적이 4050 이직 희망자들이 AI를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워킹툴을 잘 활용하여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기에, 역시 5일간 집중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AI를 비서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로 거듭나고자 하는 참여자들의 열정이 느껴졌다. 실제 매일 보고서를 쓰고, 다양한 기획 업무를 하고 있지만 좀 더 생산성을 내며 새롭게 일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직장인으로서 나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관련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배움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시간이다.
또한 무엇보다 취업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고, 매칭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전담 컨설턴트가 1대 1로 참여자들의 이직과 재취업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실시하기에 참여자들에게 만족도 높은 이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소개했다.
중장년 채용의사가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적합한 경력 인재를 매칭하여 중장년의 경험과 지혜가 사장되지 않고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무중심 디지털 마케팅 과정’과 ‘중소기업 총괄관리 실무 과정’ 2개 과정이 운영되며 각각 30명씩 참여자를 선발한다. 관련 직무 경험자를 우대하며, 교육 이후에는 이력서 작성과 면접 등 취업까지 지원한다.
항상 어려운 것은 ‘실천’이다.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에는 큰 노력이 수반된다. 그래도 도전하며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분명한 성취가 있을 것이다. 올여름, 4050 세대의 성공적인 이직 도전기가 펼쳐지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서울시 정책 뉴스 시민기자 김가현

